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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계절에 여러분이 어떤 꽃을 피울지 생각해 달라. 오늘처럼 눈부신 날에 다시 만나 반갑다. 언젠가는 이 자리를 비울 텐데 그래서인지 더 고맙고 다행스럽다. 무엇보다 남을 믿을게 아니라 자신과 불법(佛法)에 의지해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워야한다.”
올 봄 법회에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법문 곳곳에서 암시한 법정 스님이 11일 오후 1시51분 무소유의 삶을 뒤로 하고 입적했다.
법정은 살아 있는 존재에게 자연은 우주가 베푸는 은혜와 선물이라고 말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가꾸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법, 꽃과 나무, 풀들과 교감하며 터득하는 존재의 기쁨 등 인간과 자연의 참된 소통을 가르쳤다.
사소한 일상에서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아는 이는 드물다. 진정한 ‘행복’이 아닌 가짜 ‘쾌락’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법정의 가르침은 밖이 아닌 안으로 넉넉해지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고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만남이니 어떻게 살든 그 한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법정의 가르침은 매 순간을 아름답게 매듭짓고 다시 그로부터 거듭나는 늘 깨어있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
MBC TV는 12일 오후 10시55분 ‘MBC 스페셜-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방송한다. 무소유, 단순함과 간소함, 홀로 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 등으로 대표되는 법정의 가르침을 조명한다. (사진=뉴시스/'무소유' 법정스님 가을정기 대중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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