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 그린폭스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KT&G 아리엘즈와의 경기에서 3-2(25-21 15-25 25-22 14-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21승5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KT&G(18승8패)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선 2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오르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시즌 내내 순항을 이어간 끝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부임 첫 해 하위권팀을 정상까지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1,2위 팀의 대결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현대건설은 케니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블로킹과 서브득점, 후위공격 등으로 골고루 점수를 더한 케니는 9득점에 공격성공률 46.67%로 활약했다.
2세트는 KT&G의 몫이었다. 5명의 선수들이 3점씩을 올리는 등 다양한 공격을 전개한 KT&G는 초반부터 점수를 벌린 끝에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22-21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틈타 승기를 잡은 뒤 케니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다소 방심한 듯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넘겼다.
5세트 승부를 가른 것은 집중력이었다. 공격에 애를 먹던 현대건설은 끈질긴 수비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9-9에서 한유미의 오픈 공격에 이은 한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 왔다. 김세영과 몬타뇨에게 연거푸 득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던 현대건설은 14-12에서 케니의 후위공격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H농협 2009~2010 V-리그 17일 전적
현대건설 3 (25-21 15-25 25-22 14-25 15-12) 2 KT&G
(21승5패) (18승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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