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WKBL]이상윤 금호생명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할 뿐"

 "잘 쉬지도 못하게 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구리 금호생명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의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64-72로 패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농구팀의 유지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금호생명은 꿋꿋이 싸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적을 달성했다.

그래도 아쉽다. 선수도 선수지만 선장인 감독의 마음은 불 보듯 뻔하다.

이상윤 감독은 "내가 금호생명에서 3시즌을 치렀는데 가장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 회사 사정, 선수 부상 등 힘든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금호생명은 시즌 전부터 '부상병동'이라고 할 만큼 주전급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프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고통을 이겨냈다.

이 감독은 "아픈 애들이 아프다고 말도 하지 못하고 감독 입장에서 미안한 점이 매우 많다"며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생명은 농구단 해체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이 구단과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의 답이지만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

이를 의식한 듯 이 감독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은 물론 구단 사무국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농구단에 잘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힘든 상황이었지만 스포츠 세계는 냉정하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끈질긴 금호생명이었지만 선발 라인업을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짜고 나온 신한은행의 벽을 넘기엔 무리였다.

승장 임달식 감독은 "그동안 금호생명 젊은 선수들의 투지와 열심히 하는 모습에 여러 번 감탄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강조한다"며 금호생명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상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좋은 기사 많이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항상 그랬듯이….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