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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벌에 나선 성남이 송호영의 원맨쇼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성남일화는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과의 E조 3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송호영의 활약으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성남은 승점 9점으로 베이징(2승1패. 승점 6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조별 예선 3경기를 남겨 놓은 성남은 조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확보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0-1로 뒤진 후반 중반 그라운드를 밟은 송호영은 1골,1도움을 만들어내며 신태용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라돈치치를 최전방에 내세운 성남은 몰리나를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전반 7분 발리슛으로 감각을 조율한 몰리나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좌우로 찔러주는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베이징은 단 한 번의 기회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베이징은 전반 17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랑정이 머리로 떨어뜨려준 볼을 모리스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성남은 공격의 비중을 높였지만 전반 36분 라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의 왼발 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오히려 여러 차례 위험한 역습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위기의 성남을 구해낸 것은 교체 투입된 송호영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남FC에서 팀을 옮긴 송호영은 후반 33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몰리나가 밀어준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8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골은 송호영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건네받은 송호영은 골문 앞에 있던 라돈치치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 추가골을 도왔다.
반격에 나선 베이징은 뒤늦게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추가 시간 조재철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중국 원정길에 오른 G조의 수원삼성도 허난 전예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수원은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수원의 새 외국인 선수 호세 모따는 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성남과 함께 E조에 속한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멜버른 빅토리를 4-0으로 대파하고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2패 뒤 첫 승을 신고한 가와사키는 2위 베이징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정대세는 전반 3분 선제 결승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10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3라운드 경기 결과
△E조
성남 3 (0-1 3-0) 1 베이징
▲득점=송호영(후 33분) 라돈치치(후 41분) 조재철(후 48분. 이상 성남), 모리스(전 17분. 베이징)
가와사키 4 (3-0 1-0) 0 멜버른
▲득점=정대세(전 3분) 구로츠 마사루(전 11분) 레나치뇨(전 22분) 히로유키(후 45분. 이상 가와사키)
△G조
수원 2 (0-0 2-0) 0 허난 전예
▲득점=호세 모따(후 2분, 후 13분. 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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