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탱크’ 최경주,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 확정짓나?

컷오프·하위권 벗어나야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 커져

홍민기 기자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진을 씻어낸 ‘탱크’ 최경주(40)가 여세를 몰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내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말레이시아오픈(7일)과 트래지션스 챔피언십(22일)에서 2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3주 사이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세계 랭킹을 96위에서 47위로 뛰어올랐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도 23일 최경주의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 소식을 다뤄 “2년 동안 부진의 늪에 빠진 최경주가 다시 기량을 찾았다”고 게재했다.

또 최경주는 내달 8일에 시작되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가능성을 키웠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둬야 한다.

세계 랭킹 50위 내에 속해야 마스터스 대회 출전 자격을 얻기 때문에 최경주로서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컷오프로 중간에 탈락되거나 최하위권에 머물지 않는 한 무난한 성적을 거둬도 50위권 유지는 어렵지 않다. 최경주로서는 이 대회를 통해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와 마스터스를 대비한 워밍업 무대로 삼을 수 있다.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성추문’ 파문 이후 복귀전을 치르기 때문에 최경주와의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우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과 2009년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필 미켈슨(미국), 스트리커(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비제이 싱(피지) 등 골프 스타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출전해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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