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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FC 감독(49)의 '분석축구'가 눈에 띄는 시즌 초반이다.
제주는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까지 마친 상황에서 2승2무(승점 8점)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순위도 2위.
지난해 정규리그를 14위로 마감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7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띈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경훈 감독의 '분석축구'는 제주 선전의 중심이다.
박 감독은 해박한 축구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전주대에서 교수를 지냈고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모든 데이터를 수치화해 선수들에게 정확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게 특징이다.
일례로 승점관리가 대표적이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홈과 원정에서의 승률을 분석해 이번 시즌 승수를 쌓는데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고 부산 아이파크와의 시즌 첫 경기와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계획대로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겼다.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의사소통도 화제다.
박현범(23)은 "선수들을 엄하게 대하거나 휘어 잡는 스타일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갖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분석축구'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이적생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C 서울에서 제주로 이적한 이상협(24)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제주의 새로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박현범은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박 감독은 "194cm의 탁월한 체격 조건에 패스력과 슈팅력을 고루 갖췄고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중국에서 1년 동안 활약하다가 K-리그로 돌아온 김은중(31)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승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리그 초반 박경훈 감독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제주 바람이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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