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32)의 부상으로 SK 와이번스의 뒷문을 단속하게 된 이승호(29)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승호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38개의 공을 던진 이승호는 24개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꽂아넣었고,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줬다.
지난 27일 개막전에서 팀이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이승호는 이날도 '깔끔투'를 선보이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해까지 중간과 마무리를 오갔던 이승호는 올 시즌 정대현이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지면서 팀의 뒷문을 단속하게 됐다. SK의 김성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이승호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이승호는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이틀 연속 세이브로 보답하며 SK의 새로운 소방수로 떠올랐다.
이날 8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이승호는 9회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아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승호는 송광민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승호는 "27일보다 컨디션이 더 좋았다. 슬라이더가 힘이 있어서 슬라이더를 많이 이용했다"며 "아직 구속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차근차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마무리를 신인 때 이후로 처음 해본다. 지난해에도 중간과 마무리를 왔다갔다 했다"고 설명한 이승호는 "마무리라는 보직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중간보다 편한 것도 분명히 있다"고 마무리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는 "그래도 SK의 마무리는 (정)대현이 형이다. 경험도 많고, 노련하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며 "그래도 대현이 형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욕심을 내보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만약 시즌 끝까지 마무리를 맡을 수 있다면 다른 마무리 투수들이 목표로 하는 30세이브를 목표로 잡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이날 SK가 승리하면서 감독 1100승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감독 1100승을 달성한 것은 김성근 감독이 김응룡 현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성근 감독은 "1100승이나 21연승 같은 기록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개막 2연승이 더 의미가 있다"며 "1승 1패를 생각했는데 2승을 거뒀으니 아주 잘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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