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장비산업, 모바일SW집중 육성, 세계적 SW기업 육성 등 IT산업의 각 분야별 구체적인 발전전략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지경부는 30일 향후 IT산업을 성장잠재력에 따라 ▲주력 산업(메모리, 디스플레이, 모바일) ▲취약 산업(SW, 네트워크 장비, 방송장비) ▲미래 유망산업(3D, LED, 이차전지, 전자의료기기)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각 분야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주력산업…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산업, 모바일SW집중 육성
우선 주력산업 중 반도체 산업의 경우 메모리 분야는 지난 94년 이후 세계 1위 시장점유율(약 50%점유)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시장점유율 2.4%)와 장비.재료(점유율 0.9%)는 국내 산업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융복합의 핵심요소인 시스템반도체와 태양전지장비 등으로 파급이 가능한 반도체장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기반이 취약한 시스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선진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융합형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 장비산업 성장의 애로요인으로 꼽힌 수요, 인력, 특허에 대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장비.부품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수요연계형 R&D지원, 고용연계 인력양성사업 등 수요자 맞춤형 인력양성, 선진기업의 특허공세에 대비한 특허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제조 능력은 세계 1위(52.8%)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장비·부품소재 등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최근 중국의 경쟁력이 제고된 OLED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세대 시장 선점을 목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조기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플라스틱 기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110억 원을 투입하고, 무안경식 3D 구현을 위한 초다시점 기술개발을 위해 같은 기간 7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을 통해 패널-장비산업간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의 중소기업 파견, 고용연계 산학연구 프로젝트 확대 등 다양한 전문인력양성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패널과 장비산업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을 오는 7월에 수립할 계획이다.
모바일 산업은 유무선 통합의 모바일 응용서비스 시장 선점이 향후 모바일 산업 주도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차세대 기술개발과 모바일SW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R&D분야에서 차세대 무선망시스템 조기 상용화, 모바일 기기 핵심부품 국산화,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모바일SW 발굴을 강화한다.
또 차세대 휴대폰 종합시험센터, 미래 모바일산업 리서치랩, 산학연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모바일 인프라를 확충하고, 오는 5월까지 '모바일 산업 발전전략'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미래 모바일산업 리서치랩은 소비자의 이용형태를 토대로 모바일 시장의 중장기적 진화방향을 연구하는 민관 공동센터이다.
◇취약산업…세계적 SW기업 육성, 방송장비 국내 수요 늘린다
지경부는 세계적인 추세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SW, 네트워크 장비, 방송장비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지난 2월 'SW강국 도약전략' 정책 발표이후 현재까지 대기업 공동입찰 제한, 기술중심 평가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SW 사업규정 4건을 개정했다.
특히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 육성을 목표로 앞으로 3년간 1조 원을 투입하는 WBS(World Best SW)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계획을 오는 5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장비와 방송장비산업은 국내 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1~2%에 불과함에 따라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6월)'과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 2.0(9월)'을 수립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경우 향후 스마트폰 확산 등의 모바일시대에 따라 더욱 확대될 전망이지만, 국내에서는 국산장비에 대한 차별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국산장비 점유율이 10%에 불과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증제도를 정비해 국산장비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공공기관 장비 도입체계 개선을 통해 공공시장 진출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고부가가치 분야를 육성하고 통신네트워크 그린화를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와의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시스템 단위의 수출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장비의 경우 방송사(수요자)와 업계가 장비를 공동개발하고 구매로 연결되는 '수요자 연계형 기술개발사업'에 올해 130억 원(3D카메라 개발)을 포함해 2018년까지 총 2400억 원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수출산업화 및 산업 발전기반 조성을 위해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내에 방송장비산업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DMB 및 IPTV 시스템을 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 수출하기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등 해외진출 지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등으로 해외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연말까지 몽골에서 DMB 방송국을 개국할 계획이다.
◇미래유망산업…LED업계 장비·인력난 해소, 차세대 전지 개발
정부는 3D, LED, 이차전지, 전자의료기기 등의 미래 유망 산업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지경부는 우리나라 3D 산업의 조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술, 수요, 콘텐츠가 맞물려 3D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도록 '3D 산업 발전전략'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LED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LED TV 양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2007년 세계 5위에서 2009년 3위로 상승했지만 정부는 향후 LED가 차세대 조명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의 저가 공세, 선진국의 고품질 조명기술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LED, LG이노텍 등의 관련업계에서 2012년까지 4조 원 이상 투자함에 따라 LED기업의 장비와 인력난이 대두됨에 따라 앞으로 자동화 장비개발에 주력하고, 공정실습교육 중심의 인력양성 사업(480명 이상 배출) 신설 등을 포함해 올 하반기에 '중장기 인력수급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 핵심소재와 원천기술은 일본에 비해 각각 50%와 30% 수준에 그쳐 앞으로는 대일수입 대체효과가 큰 4대 핵심소재(양극소재, 음극소재, 전해질, 분리막)와 함께 성능은 2배 이상이고 가격은 1/5 수준인 차세대 전지를 개발하는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이차전지 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자의료기기 부문에서는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사업화가능 분야를 중심으로 원천기술개발지원을 올해 338억 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또 경쟁력 있는 IT기술을 의료에 접목한 U-Health, 디지털병원 등을 새로운 수출동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u-Healthcare 산업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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