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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부자의 탄생> 지현우, 안하무인 재벌녀 이시영 길들이기 ‘통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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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가 이시영을 ‘생각의 의자’에 앉히는 통쾌한 한방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제작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9회분에서는 석봉(지현우)이 안하무인 재벌아가씨 태희(이시영) 길들이기에 나서며 그녀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에 ‘부자의 탄생’은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제치고 또다시 월화극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와 TNmS에 따르면 9회 방송분은 각각 15.6%, 15.2%(전국 시청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석봉은 태희를 아이 다루듯 ‘생각의 의자’에 앉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송해보라”며 다그친다. 태희가 석봉의 ‘보험 미션’에 나서 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고, 나이가 많은 윤비서에게 반말을 하며 막대했기 때문. 급기야 “당신을 위해 7년간 일해 준 윤비서의 생일이니 직접 미역국을 끓이라”는 미션까지 던진다. 태어나서 한 번도 통제를 당해본적이 없는 태희는 한동안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석봉의 위풍당당 카리스마에 눌리고 만다.

석봉이 태희 길들이기에 나선 이유는 태희가 이복 누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재벌아빠가 남긴 목걸이와 동일한 문양의 귀걸이를 태희 역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두 사람은 부귀호(김응수)가 아버지일 것이라 굳게 믿는다. 석봉은 “하나밖에 없는 누나라면 더더욱 인간말종 구제불능으로 만들 수 없다”며 태희에게 유일하게 바른 말을 하는 존재가 된다.

석봉의 바른 말은 비단 태희에게만 적용된 것은 아니었다. 특채사원으로 입사하기 위해 미션을 준 이중헌(윤주상)에게 “회장님의 시험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것. ‘경쟁 보험사에 다니는 아들을 둔 자린고비 영감 오천만(김익태)에게 자사 보험을 판매하라’는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보험은 돈 주면 파는 시장통 물건이 아니다. 내 능력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한다.

이날 방송분을 본 시청자들은 “돈 많은 재벌들에게도 당당히 맞서며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하는 석봉의 캐릭터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하다”데 입을 모았다. 방송 직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천방지축 말괄량이 태희를 쩔쩔매게 하는 석봉이 완전 멋지다”, “그동안 석봉이 해왔던 갖은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걸 느낀다. 석봉의 재치 있고 위트 넘치는 판단들에 박수를 보낸다”, “대기업 회장 앞에서도 눈 하나 꿈쩍 하지 않는 석봉에게 용기를 얻는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도 ‘재벌아빠추격’의 단서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부귀호가 “석봉의 목걸이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훔친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방송이 마무리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된 상황.

이에 ‘월화극 왕좌’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는 ‘부자의 탄생’은 매회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新반전 드라마’라는 호평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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