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형 스티브잡스’ 육성 본격화

전향적·모험적 SW인재육성사업

김동렬 기자

SW인재육성의 초점을 최고급·융합 인재에 맞춰 3개 사업을 신설 추진하고, 지원규모 역시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31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지원방식 역시 그간 정부에서 주로 추진되던 대학 중심의 인력양성 방식에서 탈피, 개인·현장중심의 소수인재 양성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발표한 '소프트웨어(SW)강국 도약 전략'의 후속 조치로, SW산업 인재 육성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아이폰 열풍’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중심은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 급속히 이동 중이다.

특히, 1955년생 출신의 미국 SW 양대 산맥인 스티브 잡스(2월 24일), 빌 게이츠(10월 28일)가 세계 SW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올해를 한국 SW인재양성의 원년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사업은 ▲SW Maestro ▲SW융합채용연수 ▲SW융합역량강화 등 3개다.

SW Maestro 과정은 혁신적인 재능을 겸비한 학생 등을 100명 선발, 현존 SW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실전 노하우 전수를 통해 SW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가 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문별 탈락시스템에 따라 3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되며, 10명 내외의 인재만이 최종 선정된다.

단계별로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최종 선정된 '국가 SW Maestro'에게는 지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 및 지원금과 함께 군복무 연계 지원, 취업·창업지원 등 막대한 인센티브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내달 중 SW분야별 최고 전문가인 멘토단 구성을 완료한 후, 5~6월 중 멘토단에 의한 연수생 선발 과정과 7월의 발대식을 거쳐 1년 3개월간의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SW융합 채용연수과정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융합 인재의 채용 및 연수를 SW전문교육기관 등에 위탁하고 연수성적에 따라 일정 비율을 기업이 채용하는 고용연계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연수생은 총 6개월의 연수과정(3개월 기본교육 3개월 프로젝트수행)을 거쳐 연수성적에 따라 기업에 채용된다.

지경부는 총 2000여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최종적으로 1000여명이 채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의 기업채용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SW융합 역량강화과정은 주력기업 및 SW기업 재직자를 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융합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3개월 이내의 실무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특화형'의 경우,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구성해 중소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산업단지 등 클러스터 중심의 집체교육으로 진행된다.

'대중소상생형'의 경우, 대기업이 중심이 되어 중소협력사와 공동으로 SW융합 제품을 개발하는 협업교육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4~5월중 사업공고 및 컨소시엄 선정을 거쳐, 매년 총 900여명의 재직자를 SW융합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같은 실험적인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함에 따라 다소간의 시행착오도 예상하고 있으나, 성공한 소수 인재가 창조해 나갈 SW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용과 연계 추진하므로 SW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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