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택시기사가 동네북이냐”, 택시업계 ‘우울’

부녀자 연쇄살인범이 택시기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기불황과 LPG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충북 청주 지역에서 2004년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여성 승객 3명을 택시로 납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택시기사 A씨(41)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녀자 연쇄살인범이 택시기사이고 택시를 탄 불특정 다수의 여성 승객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님이 끊긴 택시업계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경기불황과 맞물려 택시 이용객이 줄어들고 대리운전 증가로 인한 수입감소, LPG 가격 상승 등 택시업계에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고 있어 택시기사들의 근로의욕마저 앗아가고 있다.

개인택시 기사 B씨(38·모충동)는 “가뜩이나 없는 손님에 이런 뉴스가 나오면 한동안은 손님이 뚝 끊긴다”며 “심지어 어떤 손님은 택시를 타지 않으려다 약속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탔다고 말하며 계속 안절부절 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3년째 택시를 몰고 있는 C씨(31·가경동)는 “결혼한지도 얼마 되지 않고 아이까지 생겨 가족들을 먹여 살릴 다른 일만 있어도 운전은 하지 않는다”며 “심야시간에 취객들에게 시달리고 나쁜 일 생길 때 마다 같은 범죄자 취급받고 택시기사가 동네북이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D택시회사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의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요즘 같은 불경기에 택시기사들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이 전해지면 택시를 타려고 손을 드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많은 기사들이 한숨만 쉬면서 사무실로 들어온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