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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의 독기 7종세트.. ‘등골 오싹, 얼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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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의 '독기 7종 세트'가 등장했다.

문근영은 31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세상에 냉소적인 '얼음공주' 은조 역을 맡아 무표정한 얼굴에 독기어린 눈빛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근영의 서슬 퍼런 모습은 1회 첫 장면부터 등장한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엄마 송강숙(이미숙)을 공격하려는 의붓아빠 장 씨를 몸을 날리면서 덮쳐 넘어뜨리는가 하면, 도망치는 것을 망설이는 엄마와 몸을 밀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또 엄마에게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도록 뺨을 맞지만, 눈물을 흘리는 것조차 아깝다는 듯 뺨을 스윽 한번 문지르고는 만다.

그런가하면 자신에게 육두문자를 날리는 엄마 송강숙에게 "욕하지 마"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빌어먹을"이라는 거친 단어도 서슴없이 내뱉기도 한다. 특히 넘어져서 다리에서 철철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표정의 변화도 없이 그저 묵묵히 상처를 바라보는 모습은 보는 이를 전율케한다는 평가.

그런가하면 "안잡혀. 끊어" "욕하지마. 무식해" 등 군더더기 하나 없이 건조하게, 단답형으로 던지는 '은조식 대화법' 또한 사랑받기를 거부하는 '독기 은조'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문근영이 촬영에 들어갈 때면 촬영장은 늘 초긴장 상태가 된다는 전언. 문근영의 폭발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펼칠 때면 촬영 스태프들조차 하던 일을 멈추고 숨죽인 채 지켜보기 때문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모녀사이로 등장하는 이미숙과 문근영의 남다른 카리스마 대결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며 "'피아노' '봄날' 등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과 시청자의 가슴을 콕콕 치는 감각적인 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김규완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역발상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을 예정인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인 '신데렐라 언니'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또 다른 동화로 완성시킬 예정. 21세기에 신데렐라가 살고 있다면, 진짜 유리 구두의 주인공은 누가 됐을지. '신데렐라 언니의 자아 찾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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