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들이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의 수준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각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0개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7조706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7조6969억 원에 비해 100억 원 가량(0.1%) 증가한 수준이다.
빅3 회사 중 SK C&C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SK C&C는 지난해 1조312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2008년 1조2751억 원에 비해 2.93% 증가한 수치다.
SK C&C 관계자는 “공공 IT 시장에서의 선전과 차세대와 IFRS를 중심으로 한 금융 IT 시장의 석권, 그리고 해외 진출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2008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 CNS는 지난해 1조838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08년 2조15억 원에 비해 8.75% 감소했다.
LG CNS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그룹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오픈 마켓(공공시장) 비중이 높아 경기불황에 민간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에 수주한 프로젝트가 많아 올해는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LG CNS에 따르면 LG그룹과 관련된 매출은 약 38% 수준이다. 반면 삼성 SDS와 SK C&C의 그룹물량 비중은 60~70% 수준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
1위 업체 삼성SDS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2009년 매출액은 2조5194억 원으로 전년 2조4940억 원에 비해 1% 하락했다. SDS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예년보다 떨어진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상반기에 기업들이 미뤘던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해 올해 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해외 진출이 활발할 것"이라며 "10%대 수준인 해외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 3를 제외한 중상위 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초 합병법인으로 새출발한 포스코ICT만이 3710억 원에서 3692억 원으로 소폭 줄었을 뿐 대부분의 회사가 성장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 신세계I&C는 1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한화S&C 는 무려 3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3608억 원을 달성해 롯데정보통신(3366억 원)을 앞질렀다.
IT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혹독한 경기불황에 비하면 제자리걸음 수준의 실적은 선방한 셈"이라며 "올해 1분기 이후 늘어날 발주가 올해 말쯤에는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