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이폰 앱스토어 등 해외에서 시작된 개방형 어플리케이션 사업이 서비스 사업자와 컨텐츠 개발자 모두에게 다양한 수익사업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국내 IT벤처업계의 관련 사업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의 국내 포털, 모바일 통신 시장에서는 서비스 공급자들에 의해 소비의 패턴이 정해지고 이용자들이 그에 따라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나 벤처기업들의 진입로는 그다지 넓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국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도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SKT 등 주요 통신사와 포털 사업자들이 늦게나마 앱스토어 서비스를 내놓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벤처기업들은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무기로 글로벌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든지 오래다. 최근 국내 IT벤처업계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어플리케이션 사업 진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요 벤처기업들을 알아봤다.
엔에이포(NA4)는 2004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웹기반 멀티미디어 편집툴을 선보인 멀티미디어 편집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산업디자이너 출신이었던 강송규 대표는 2000년대 초반, 기업 대상으로만 이루어지던 산업디자인·웹디자인 시장에서 눈을 돌려 영상·이미지 편집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했다.
즉 컴퓨터나 편집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간단하게 멀티미디어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C 멀티미디어편집 서비스 사업을 기획한 것이다.
엔에이포는 사용자가 영상 및 이미지를 웹상에서 몇 번의 조작만으로 쉽게 편집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인 엔페인트(nPaint)와 플래온(Flaon)을 시장에 내놓아 해외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블로그 서비스, 11번가 오픈마켓 쇼핑몰, KTF Show 모바일의 UCC 편집기에 엔에이포의 솔루션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알타비스타(미국) 및 아웃블레이즈(홍콩), HuBase-i(일본)에서 사용된 바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 회사는 올해 페이스북에 진출하게 됐다.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SNS에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하여 지속적인 광고수익 및 부가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또 하나로드림에서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오디션 서비스인 보쿠(www.vocooo.com)에도 자사의 웹기반 MP3·영상 편집툴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측은 멀티미디어 API를 엔드유저들이 쓰기 쉬운 형태로 제공해 기업 고객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어플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 솔루션을 제공했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에 제공되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편집 어플리케이션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형아소프트는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삼성전자와 셀렉티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SKT 유무료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잇따른 성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내놓은 첫 성공작인 ‘옴니아노’는 이용자가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그랜드 피아노나 플루트, 드럼 등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만든 소프트웨어다. 이 중에서 그랜드 피아노 어플리케이션은 한 드라마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일견 단순하지만 IT산업이 첨단화될수록 대중들은 감성적인 요소를 찾는다는 신석현 대표의 분석이 정확하게 들어맞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서비스 이용자가 바라보는 방향의 세계 주요 도시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인 ‘옴파스 월드 시티즈’도 최근 삼성전자에서 실시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경진 대회에서 최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의 어플리케이션은 국내 외에도 작년 9월부터 삼성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와 마이크로소프트 마켓 플레이스, 한당고, 유럽 포켓랜드, 모비핸드 등에서 판매 중이며 그 외에도 유럽 각국이나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각국의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 중 주요 도시에서 도로 표지판을 폰카메라로 잡으면 주변의 주요 쇼핑몰이나 식당, 관광 명소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팀인 고슴도치플러스는 지난해 4월말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SNS게임인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선보였다.
또한 작년 9월 네이트와 올해 1월 일본의 대표적 SNS인 믹시에도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서비스 이용자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 서비스 등록 한 달만에 3만여 명이 넘는 이용자를 불러모았으며 현재까지 전세계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즐겨 오고 있다.
고슴도치플러스는 최근에도 ‘마법천자문’ 출판사인 북21과 손 잡고 네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한자교육 SNS게임인 ‘한자챌린지’에 마법천자문 컨텐츠를 도입해 컨텐츠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으로, 향후 모바일 진출을 위한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