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 '헤르난데스 효과'가 퍼지고 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에 3-0(25-22 25-18 25-23) 완승을 거뒀다.
1승1패로 원정길에 올랐을 경우, 챔프전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을 현대캐피탈은 이틀 연속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 요인은 단연 불혹의 외국인 거포 헤르난데스(40)다.
무릎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대한항공전에 선발로 출전한 헤르난데스는 25득점 공격성공률 53.65%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세트 플레이는 물론 2단 연결로 올라온 공까지 무리 없이 처리하며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호철 감독은 이날 벤치에서 헤르난데스의 활약에 수차례 박수를 보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헤르난데스가 오늘처럼만 한다면 40살 선수 치고는 잘하는 것 아니냐"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헤르난데스 효과가 기록으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헤르난데스의 영입은 같은 포지션인 박철우의 체력 안배는 물론 집중력 끌어올리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철우가 들어가면 헤르난데스보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순간 경기에 나서면 철우는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수혜자인 박철우의 견해도 큰 차이는 없었다.
그는 "(헤르난데스로 인해)항상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시합을 안 뛴다고 위축되거나 마음 상하는 것도 없다. 마무리로 나와 보탬이 되니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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