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간 계시기가 6~7초 동안 갑자기 멈췄고, 경기를 중단시킬 권한이 없는 한영남 감독관은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켰다. 마침 테렌스 레더가 골밑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전주 KCC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83으로 패배,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빠져 위기에 몰렸다.
패배를 당한 KCC에 더더욱 비수를 박은 것은 경기 종료 1분여전에 일어난 상황이었다. KCC로서는 억울함을 호소할 수 밖에 없었다.
김효범이 3점포를 성공시켜 모비스가 78-74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6초전 KCC는 한창 골밑 공격 중이었다. 레더가 골밑에서 자리를 잡고 슛을 넣기 직전이었다.
그 때 갑자기 버저가 울렸다. 곧이어 레더가 골밑슛을 넣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버저는 한영남 감독관이 작동시킨 것이었다. 한영남 감독관은 골대의 24초 계시기가 6~7초 동안 멈춰있다가 갑자기 작동됐다는 이유로 버저를 울려 경기를 중단시켰다.
KCC의 허재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고, 한영남 감독관은 경기를 중단시킨 이유를 설명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경기가 재개되고 KCC는 다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다음 공격기회에서 김효범의 3점포로 승부를 갈랐고, 결국 승리했다.
문제는 한영남 감독관이 경기를 중단시킬 권한이 없다는데 있다. 경기는 심판의 호각소리로만 중단될 수 있다.
KBL 관계자는 "한영남 감독관이 확실히 실수했다. 아직 내부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지만 잘못한 것은 확실하다"며 "검토가 끝나고 한영남 감독관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CC로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불과 4점차에서 득점 성공 직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 버저가 울리지 않았다면 KCC가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었다.
KCC 관계자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우리 팀이 속공에 나서려는 순간이었는데 한영남 감독관이 박상오가 코트에 넘어져있다는 이유로 버저를 눌러 경기를 중단시켰다"며 "선수가 피를 흘리는 상황이라도 심판만이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KCC는 KBL의 결정이 나오는대로 항의를 할지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KCC 관계자는 "KBL이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면 항의를 할지 여부와 항의의 수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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