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1차전보다 낫다. 수비가 1차전보다 더 잘 됐다."
유재학 감독이 다시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3-77로 승리했다.
지난 달 31일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모비스는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통합우승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1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남았다.
모비스는 1차전에서 3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에만 31점을 넣어 승리를 가져왔다. 3쿼터까지는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힘을 쓰지 못해 KCC에 60-72로 뒤졌다.
이날은 반대의 상황이었다. 전반까지 51-34로 앞섰던 모비스는 3쿼터에서 추격을 당했고,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김효범의 3점포 두 방이 아니었다면 패배했을 수도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1차전은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2차전은 중반 이후에 그런 모습이 나왔다"며 "1차전에서 초반에 못하고도 이겨서 쉽게 생각을 한 것 같다. 전반에서 크게 앞서니 전부 돌아가면서 쉬려고 했다"고 질책했다.
그래도 유재학 감독은 "1차전보다는 나았다"고 평가했다. 수비가 1차전보다는 잘 돼서 KCC를 70점대로 막을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전태풍에 대한 수비에서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골밑에서 전태풍에게 득점을 내주는 것은 상관이 없었다. 3점포는 내주면 안되는데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김효범과 양동근을 교대로 쉬게 했던 유재학 감독은 "김효범과 양동근을 모두 빼면 너무 약해지니까 교대로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반에서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것은 4쿼터를 위해 체력을 아끼라고 그런 것이었는데 후반에 추격당하면서 별 효과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장이 된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냉정하게 경기를 해줬어야 했는데 몇 번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 다시 팀을 추슬러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허재 감독은 함지훈을 막기 위해 외국인 선수 아이반 존슨과 테렌스 레더에게 함지훈의 수비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허재 감독은 "애런 헤인즈와 함지훈 양 쪽에 다 득점을 허용할 바에는 함지훈을 제대로 수비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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