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두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 와이번스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2일 두산에 3-10으로 패해 연승행진을 22경기에서 마감한 SK는 이날 무려 12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4승째(1패)를 챙긴 SK는 두산(4승1패)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던 두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SK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SK 선발 카도쿠라 켄의 역투가 단연 돋보였다. 카도쿠라는 두산 타선을 6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묶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 개막 3연패 뒤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롯데는 개막 후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IA 에이스 아킬리노 로페스가 눈부신 역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로페즈는 롯데 타선을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대전구장에서 홈팀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11-9로 꺾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승째(4패)를 챙겼고, 삼성은 3승3패를 기록했다.
한화 이도형은 이날 만루 홈런 등, 홈런포 두 방을 몰아치며 5개의 타점을 쓸어담아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를 거뒀다.
■문학(SK-두산)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말 1사 1,3루에서 박경완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스타트를 잘 끊은 SK는 3회에도 1사 후 이재원의 2루타, 박정권의 내야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박경완의 우전 적시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4회 반격에서 상대 선발 카도쿠라의 연이은 폭투로 2점을 만회,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의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SK였다. SK는 4회 1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난 뒤 5회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집중시켜 대거 3득점,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끊질겼다.
두산은 2-6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준석부터 양의지까지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원석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이원석의 적시타 때 1루 주자 이종욱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당한 것이 뼈아팠다.
■광주(KIA-롯데)
KIA는 1회 첫 타자 이용규의 2루타와 이어 나온 김원섭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지난 해부터 정규시즌 6연패에 빠진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2회 반격에서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4회에도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홍선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김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3-2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로페즈의 역투를 앞세워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KIA는 8회 2사 3루에서 안치홍의 쐐기 3루타로 4-2를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한화-삼성)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회 가볍게 2점을 선취한 한화는 2회 2사 만루에서 이도형의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6-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4회 신명철과 박석민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5회 이도형의 솔로 아치로 다시 7-3으로 달아 났고, 7-4로 추격 당한 7회에는 김태완과 최진행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대거 4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 반격에서 박한이의 투런포와 최형우의 3타점 2루타로 9-11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잠실(LG-넥센)
LG는 1회 박용택과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박병호와 이진영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한 LG는 김태군의 1타점 좌적 안타까지 보태 1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넥센은 호락호락하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2회와 6회 각각 희생플라이로 2-4로 추격한 넥센은 7회 1사 2,3루에서 덕 클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이숭용의 적시타로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4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LG는 연장 11회말 공격에서 이진영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잡았고, 이어 나온 박경수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2루주자를 3루로 보냈다.
다음타자 조인성은 상대 전진수비를 뚫은 중견수 앞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10회 등판한 LG 마무리 오카모토 신야는 국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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