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2시30분께 백령도 약 5㎞ 앞 해상에서 천안함 인양작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독도함.
인양작업을 참관하기 위해 독도함에 남은 실종자 가족 4명이 함교에 올라섰다.
1.5m~2m에 이르는 파고와 초속 13m에 이르는 강풍 때문에 민간단체 작업선으로 이동할 수 없어 함교에서라도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약 11층(35m) 높이의 함교에서 망원경으로 바라본 5㎞ 앞 함미 인양작업 현장에는 2000t급 해상크레인이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크레인은 함미 선체를 들어 올릴 약 90㎝ 지름의 체인을 밧줄처럼 매달아 '거미'를 연상케 했다.
대형 크레인 왼쪽에는 150t급 작업용 크레인이 함미 선체 간 로프(2개) 연결을 시도 중이었다. 로프는 잠수부들이 선체 아래와 지형을 탐색하는데 긴요하게 쓰인다고 했다.
미 해군의 '살보'도 작업용 크레인에서 백령도 쪽으로 1㎞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작업 현장을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었다.
해군 역시 기뢰탐색함인 웅진함과 고령함, 구조선인 광양함 등을 배치해 혹시 떠오를지 모를 부유물과 선체 잔해를 탐색 중이었다.
백령도 1.9㎞ 앞 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함수 인양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었다.
3000t급 해양 크레인 등이 도착하기 전이었지만 바지선과 작업선 등 3척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고, 양양함과 김포함 등이 배치돼 작업을 지휘했다.
함미와 함수 선체에 작업용 로프를 연결한 뒤 터널 굴착 예정위치를 탐색하고, 굴착을 준비 중 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인양에 앞서 수중 작업을 통해 체인을 연결할 부위를 확인하고, 묶는 자리를 잡아 굴착을 하게 될 것"며 "특히 함미에는 기뢰와 유도탄이 장착돼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군을 믿고 인양작업을 맡긴 만큼, 인양작업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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