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그에게는 너무도 잔인한 현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떠난 이천수(29)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달 극비 귀국한 이천수는 모처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며 새 둥지찾기를 모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동호인들 간의 경기에 나서기도 하는 등 고육지책을 하고 있다.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를 누볐던 선수인만큼 현 상황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체불한 임금 지급을 요구하다가 국내 복귀를 택한 이천수는 당초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6월 전남을 떠나는 과정에서 받은 K-리그 임의탈퇴 징계가 풀리지 않는 한 국내 복귀가 어렵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남 측은 이천수의 근황과 국내 복귀설이 불거질 때마다 임의탈퇴 징계 해제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축구계 일부에서는 이천수가 갖가지 문제에 휩싸이며 잡음을 일으킨 바 있지만, 아직 선수로 뛸 수 있는 나이인데다가 국가대표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조만간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거론됐던 각국 리그가 대부분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채웠거나, 그에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에이전트들은 "현재 일본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몇 개 구단과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으나, 갖가지 추문을 달고 다녔던 이천수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일본행이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2010남아공월드컵이 끝나고 각국 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7월 중순 이후에는 전력보강을 원하는 일부 팀들의 제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 알 나스르 측은 "이천수가 지난해 구단과 연봉 12억원에 1년 계약을 해 오는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 나스르가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분쟁조정을 요청해 승소할 경우, 이천수는 자칫 '국제미아'로 전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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