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프로야구]'송은범 역투' SK, 원정 14연승…삼성 6연승 '신바람'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원정 1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역투와 김강민, 최정의 맹타를 앞세워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뒤 3연승, 원정 14연승 행진을 벌인 SK는 7승째(4패)를 따내 3위 자리를 지켰다.

SK 선발 송은범은 6⅔이닝 동안 4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강민과 최정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강민은 4회초 2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최정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으로 3실점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5연패에 빠진 넥센은 7패째(4승)를 당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전날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고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임재철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9승1무1패를 기록해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3승7무1패로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4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조승수는 프로데뷔 첫승을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9승째(3패)를 따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호투가 빛났다. 장원삼은 7⅓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이적 후 첫 승이자 시즌 첫승을 따냈다. 장원삼은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타선은 1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며 장원삼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특히 이영욱과 박한이는 1회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KIA는 선발 전태현이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이 상대 투수진의 구위에 눌려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7패째(5승)를 당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와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9-2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정현석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고, 최진행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태완은 6회 2사 1,2루에서 좌중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4승째(7패)를 수확한 한화는 넥센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류현진의 구위에 눌린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해 패배한 롯데는 3연패에 빠졌고, 7패째(3승)르 기록해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목동(넥센-SK)

초반부터 SK의 분위기가 좋았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SK는 4회 최정의 안타와 박경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강민이 상대 선발 강윤구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내 3-0으로 앞서갔다.

6회 무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SK는 이후 1사 만루에서 박정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인,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 넥센에 1점을 내준 SK는 9회 김재현, 박정권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일궈낸 뒤 최정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9회 2사 1,2루에서 송지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격전을 벌이지는 못했다.

■잠실(두산-LG)

LG는 1회초 이대형의 좌전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진영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이어 이병규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2사2루의 추가점을 올릴 찬스에서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5회까지 선발투수 서승화의 호투를 앞세운 LG의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홈팀 두산은 6회말 반격에서 김현수의 볼넷과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후속 이원석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2로 상대를 추격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의 역전 기회에서 두산은 임재철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3-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마무리 이용찬에게 바통을 넘겼고, 이용찬은 9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용찬은 시즌 4세이브째를 추가해 유동훈(KIA), 이승호(SK)와 함께 세이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삼성-KIA)

삼성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영욱이 상대 선발 전태현의 4구째를 노려쳐 우중월 솔로포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랑데뷰 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서갔다.

박석민의 볼넷과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양준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더했다.

KIA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상훈이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권오준과 권혁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간 삼성은 9회 정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현욱은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고 팀의 2점차 리드를 지켜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직(롯데-한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이도형이 상대 선발 이명우의 6구째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선취점을 냈다.

5회말 류현진이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롯데에 1점을 내준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힘을 냈다.

6회 1사 1,3루에서 정현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리드를 되찾은 한화는 신경현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에서 이대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1,3루에서 강동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태완이 좌중월 3점 홈런을 작렬해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 선두타자 최진행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 9-1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9회말 1점을 더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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