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프로야구]'이가 없으면 잇몸' SK, 하위타선도 '요주의'

SK 와이번스의 하위타선이 최근 부쩍 힘을 내는 모습이다. 다소 부진한 중심타선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이'가 없으니 '잇몸'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프로야구 SK는 지난 8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5-2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3연승을 달렸다.

SK의 하위 타선은 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KIA전에서 하위타선이 귀중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10일과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하위타선에서 안타와 타점이 쏟아졌다.

SK 하위타선은 필요할 때는 적시타를 치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테이블세터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김강민은 주로 8,9번 타자로 나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해낸다.

지난 8일 KIA전부터 SK의 하위타선이 톡톡히 제 역할을 해냈다.

8일 KIA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9번 타자 김강민은 상대의 폭투 때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펼쳐 3루까지 도달했고,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SK가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다시 리드를 잡는 점수를 뽑아낼 수 있었던 것도 하위타선의 공이 컸다. 8번 타자로 나선 나주환이 내야안타를 때려낸 뒤 2루를 훔쳤다. 톱타자 정근우가 적시타를 날리면서 나주환이 홈을 밟으면서 결승 득점을 올렸다.

9일 넥센전에서도 8번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는 등, 7~9번 타자들의 타점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SK의 하위타선은 2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2점을 뽑아냈다. 하위타선이 기선을 제압하는 2점을 합작해냈다.

5, 6번타자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번 타자로 출장한 나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2루의 찬스를 일궈냈다.

8번 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 타점을 냈다. 김강민은 조동화 타석에서 2루를 훔쳐 또 다시 찬스를 만들었고, 조동화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SK는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9회에도 8번 타자 김강민이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10일 넥센전에서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4회초 2사 2루에서 8번 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7, 8번 타자로 출전한 나주환과 김강민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 1점을 뽑아냈다. 김강민이 2루를 훔치면서 SK는 무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가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하위타선의 활약에 테이블세터진도 힘을 더해 SK 타선은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톱타자 정근우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9,10일 넥센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박재상 대신 2번 타자로 낙점받은 박정환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이들의 활약에 SK의 중심타선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는 느낌이다.

8일 경기에서 SK의 신 해결사로 주목받는 박정권이 마수걸이 대포를 날리며 손 맛을 봤다. 주로 5, 6번 타자로 나서는 최정도 10일 넥센전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으며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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