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설의 공포 영화 <월하의 공동묘지> 뮤지컬로 리메이크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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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 공포영화의 전설’로 평가 받는 권철휘 감독의 <월하의 공동묘지>가 웹과 모바일로 서비스 중인 만화와 앞으로 제작될 3D영화, 3D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고스트하우스>로 리메이크된다.

영화 <월하의 공동묘지>는 당시 유명 배우였던 강미애, 박노식, 도금봉 주연작으로, 모함과 누명으로 인해 죄 없이 목숨을 빼앗긴 여인의 원혼이 복수를 한다는 내용으로 지금까지도 한국 고전 공포영화의 전형으로 자리하고 있다. 무덤이 반으로 쪼개지는 장면으로 유명한 <월하의 공동묘지>는 당시에는 매우 센세이셔널한 특수효과와, 현재에서도 인정받을 만 한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 하우스>는 영화 <월하의 공동묘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스릴과 공포에, 웃음과 감동을 첨가한 ‘하이브리드 코믹 공포물’로 최고의 뮤지컬 스텝진의 손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3D 와이어 플라잉(wire flying) 시스템 도입 

<고스트 하우스>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베르디미디어 윤영하대표는 “영화의 공포감을 무대에서 재현하기는 힘들다”며 이를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선진 무대에서나 사용하는 최첨단 플라잉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에 뮤지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무대 장치와 비주얼이 강조하여 짜임새있는 스토리텔링과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3차원 와이어 플라잉은 공연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특수 효과 기술로 2차원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과는 달리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와이어를 좌, 우뿐만 아니라 상, 하, 좌, 우를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할 수 있어 배우가 실제로 날아다니는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사용 가격이 비싸 국내 공연물에서는 보기 힘든 기술인데 이번에 뮤지컬에 도입될 장치는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되는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 하우스>는 국내 유명 가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공연의 대중성과 퀄리티를 높일 계획으로 캐스팅을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공연을 시작하여 일본 및 아시아 투어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동양의 공포라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특수효과, 높은 퀄리티로 중무장한 이번 뮤지컬 <고스트 하우스>가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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