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챔프전]신치용 감독 "(최)태웅이가 급하네"
어렵사리 1승을 챙긴 신치용 감독이지만 썩 맘에 드는 경기 내용은 아닌 듯 했다. 그는 세터 최태웅의 플레이를 지적하며 남은 경기에서의 분발을 촉구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3-1(21-25 25-22 26-24 25-20)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역전승에도 불구하고 신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신 감독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선수는 바로 '코트의 감독' 최태웅이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감독 책임"이라고 전제한 신 감독은 "태웅이가 요즘 참 답답하다. 너무 태웅이 답지 않은 아쉬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신 감독이 지적한 부분은 바로 최태웅답지 않은 급한 토스다.
신 감독은 "최대한 속공에 맞추고 있다가 공을 좌우로 빼줘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니 공이 빨리 넘어간다.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안된다. 폼을 미리 보여주니 상대가 속공을 견제하지 않고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따끔한 충고 후 "차츰 좋아질 것"이라며 변치 않은 믿음을 보였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3세트를 따내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삼성화재는 2승만 더 추가할 경우 V-리그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신 감독은 "오늘은 운이 우리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오늘 이겼으니 내일 져도 하루 쉴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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