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V-리그 챔프전]‘가빈 40득점’ 삼성화재, 이틀 연속 현대 제압…1승 남았다

삼성화재가 이틀 연속 현대캐피탈을 제압하며 챔프전 3연패를 눈 앞에 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0 18-25 23-25 25-21 15-9) 승리를 거뒀다.

천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할 경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 팀의 5차전은 16일 오후 2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가빈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40득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화재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빈 대신 석진욱과 가빈을 적극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삼성화재는 7-7에서 석진욱의 시간차와 오픈공격, 조승목의 서브득점으로 내리 4점을 따냈다.2~3점차 리드를 지켜나가던 삼성화재는 손재홍의 공격이 연거푸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손재홍은 1세트에서 6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엿다.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높이의 위용을 되찾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18-15로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7점을 내는 동안 상대 득점을 3점으로 묶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후반 잠시 휴식을 취한 가빈을 막지 목하고 10-15로 끌려갔다.

흔들리던 현대캐피탈을 구한 이는 다름 아닌 박철우. 홈관중의 일방적인 성원 속에 코트를 밟은 박철우는 연속 2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철우는 공격을 도맡아하면서도 계속해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조금씩 격차를 좁히던 현대캐피탈은 20-21에서 가빈의 어택 라인 침범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가빈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이선규가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며 극적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저력의 삼성화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물 오른 박철우를 막지 못해 고전하던 삼성화재는 가빈이 살아나며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가빈은 후위와 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었고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3세트까지 20득점에 머물렀던 가빈은 4세트에서만 13득점을 퍼부었다.

마지막 세트의 명암은 생각보다 쉽게 갈렸다. 상대 범실과 블로킹으로 5-0으로 치고 나간 삼성화재는 끝까지 점수차를 지켜내며 2시간 넘게 진행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던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내준 뒤 급격하게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렸다.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결과

현대캐피탈 2 (20-25 25-18 25-23 21-25 9-15) 3 삼성화재
(1승3패)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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