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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트 플라워> 와리스 디리에서 한비야까지,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

세계적인 슈퍼모델 와리스 디리의 자전적 감동 실화, 3가지 이야기 담아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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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신데렐라가 된 아프리카 사막 출신 유목민 소녀의 기적 같은 여정을 보여주는 감동 실화 <데저트 플라워>(수입/배급: ㈜영화사 구안)가 아직도 지구상에 남아있는 잔인한 관습인 여성할례를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밝히고 이슈화한 주인공 와리스 디리의 이야기임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와리스 디리, 그녀의 마음 깊은 곳 운명처럼 짊어지고 있는 아픈 비밀…

아프리카 사막의 유목민 출신 소녀가 패션모델로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다는, 마치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와리스 디리의 이야기. 하지만 동화 같은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화려한 성공 스토리 속에 숨겨져 왔던 어린 시절의 아픈 비밀은 그녀를 UN의 특별사절이 되어 전세계를 누비며 손을 내밀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게 한 것이다.

영화의 이야기는 세 가지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펼쳐진다. 가난한 유목민의 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모델이 되는 신데렐라 스토리인 동시에, 한 용기 있는 아프리카 소녀가 유럽에서 겪는 모험담이기도 하고, 여성할례라는 잔인한 관습에 대해 최초로 공식적으로 밝히고 이슈화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뉴욕, 패션의 중심지 그 한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오른 톱모델이 스스로 여성할례의 희생자라고 밝힌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큰 동정과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마음 속 운명처럼 짊어지고 있는 아픈 비밀은 바로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전통에 있었던 것이다. 영화 속 와리스가 마릴린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장면에서 우리 모두는 그녀들과 자매가 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그녀는 UN에서의 연설을 통해 자신뿐 아니라 매일 전세계 6000여 명 소녀에게 행해지고 있는 끔찍한 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암암리에 숨겨져 있던 한 가지 터부가 공공연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순간이다. 와리스의 용기는 그녀 자신에게는 치유를, 그리고 세상에는 깊은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 것이다. 영화 <데저트 플라워>가 갖는 영화적 힘과 감동은 바로 이렇게 놀랍고도 특별한 그녀의 삶 속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있다.

와리스 디리에서 한비야까지, 용기 있는 그녀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꾼다!

여성할례의 공식적인 명칭은 FGM(FGM: Female Genital Mutilation)로, 여성의 외부생식기 대부분을 제거하거나 절단한 후 봉합해버리는 것을 말한다. 여성할례는 주로 아프리카, 아랍 및 아시아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일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처럼 와리스는 언론과의 인터뷰, UN에서의 연설 이후 여성할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UN을 대표하여 전세계를 여행하고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각국의 정상과 사회 유력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2002년에는 ‘와리스 디리’ 재단을 설립하였고, 이곳을 통해 여성할례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수행하고 여성할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와리스의 활동과 책들은 전세계적으로 여성할례를 이슈화시켰다. 국제 사회의 거센 압력으로 인해 이후 실제로 몇몇 국가에서는 관련 법규정이 강화되었고 구체적인 조치들이 시행됐다. 2007년부터 케냐, 가나, 부르키나, 파소, 코트디브와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닌, 토고 등 14개 아프리카 국가가 여성할례를 법으로 금지했다. UNICEF의 2006년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명 이상의 여성이 여성할례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여성할례를 묵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와리스는 이제 수백만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한비야로 인해 여성할례가 이슈화된 바 있다. 방송에서 한비야는 “여자들이 할례를 받지 않으면 순결하지 않다고 생각해 결혼도 못한다”며 “할례를 받고 나면 화장실을 가거나 생리를 할 때 말할 수 없이 고통을 느끼며, 할례를 한 여성이 아이를 낳을 때 죽는 경우도 수두룩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어린 여자아이들이 마취제도 없이 동네 할머니들 손에 비위생적인 도구로 할례시술을 받는다”고 잔인한 여성할례 관습에 대해 고발했다. 한비야가 방송을 통해 전한 여성할례의 충격적인 관습은 영화 <데저트 플라워> 속에 고스란히 등장한다. 방송 후 영화의 원작인 <사막의 꽃> 또한 다시 한 번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막에서 도시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패션계의 신데렐라가 된 아프리카 사막의 유목민 소녀의 기적 같은 여정의 감동 드라마 <데저트 플라워>는 4월 22일 올봄 최고의 감동과 함께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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