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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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샤 키스 “섹시한 목소리 샤데이와 듀엣 하고 싶어”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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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샤 키스가 '샤데이와 듀엣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다. 평소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운동가로도 유명한 R&B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가 오는 6월 10일 월드컵 킥오프 공연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앨리샤키스는 비욘세, 제이지, 휘트니 휴스턴, 잭 화이트와의 합동작업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앞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샤데이(Sade)를 꼽은 것.

아래는 제작사 소니뮤직 측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앨리샤 키스 사진제공=소니뮤직
▲ 앨리샤 키스 사진제공=소니뮤직
Q: 이번 앨범은 이전 작업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들었다. 앨범 타이틀 'The Element Of Freedom'은 이러한 자유로운 시도들의 결과물을 뜻하는 것인지?

A: "녹음 작업 자체를 항상 좋아했어요. 하지만 예전에는 약간의 압박감을 느끼며 작업을 했었죠. 스스로를 얼마나 빨리 쥐어짜느냐가 관건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균형을 잡는 것의 미학을 발견한 후에는 이번 앨범을 위해서 가족들과 함께하거나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그 후에 돌아와서 그 경험들을 영감으로 삼아 곡 작업을 하곤 했어요. 그때 느낀 ‘자유’가 이번 앨범 타이틀을 결정하게 되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앨범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각의 노래에서 서로 다른 감정과 영감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Q: 2007년에 발매된 'As I Am' 앨범이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는데, 후속 작품을 기획하면서 심리적인 압박도 심했을 것 같다. 새 앨범 작업에 대해 미리 염두하고 있던 것이 있었는지?

A: “작업 전에 미리 생각해 놓은 부분이 전혀 없었어요. 그저 지난 앨범보다 더 어둡고 어쿠스틱 한 사운드가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었죠. 지난 번 앨범과는 아예 다르게 말이에요. 하지만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이번 앨범만의 독특한 느낌이 생겨나더군요. 공식적으로 녹음을 시작하기도 전의 일이에요. 여러 개의 키보드 앞에 앉아서 이런저런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려 했어요. 사용설명서를 읽고 스위치를 켠 후 키보드들에 정말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전혀 새로운 사운드와 아이디어의 세상이 활짝 열렸어요. 마치 학교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고, 녹음을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실험을 굳이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Q: 앨리샤 당신은 지난 몇 년 간 해온 다른 프로젝트들, 예를 들어 '스모킹 에이스(Smokin’ Aces)', '내니 다이어리(The Nanny Diaries)', '시크릿 라이프 오브 비(The Secret Life Of Bees)' 같은 영화에서의 연기나 휘트니 휴스턴, 잭 화이트, 제이-지 등과의 협연 등 수많은 활동을 해왔다. 이런 왕성한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A: “한 가지에만 매달리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언제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하죠. 잭 화이트와의 작업은 절대로 어색하지 않았어요. 제이z와 ‘Empire State Of Mind’를 불렀을 때만큼 편했었죠. 단지 제게 다른 종류의 관점을 열어주고 제가 머물고 있는 세계를 탈피해 다른 곳에 닿을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힘이 많이 들지 않는 운동 같은 거였어요. 창조성이 가미된 요가 정도라고나 할까요?”

Q: 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인 ‘Put It In a Love Song’에서는 슈퍼스타 동료인 비욘세(Beyonce)가 참여했다. 서로의 스케줄이 매우 바쁠 것 같은데 어떻게 작업을 하게 된 것인지, 또한 함께한 작업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A: “녹음을 시작했을 때 이미 거센 리듬과 강한 피아노 코드라는 두 가지 세계에 힘든 조합이 예고되었어요. 비욘세라는 아티스트를 초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내서 전화기에 대고 노래를 들려주었더니 ‘어머, 이 노래 너무 좋다!’고 말해주더군요. 계획을 세워서 이런 일을 하는 건 너무 억지스럽고 저답지 않은 일이에요. 비욘세와의 작업은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마치 커다란 파티 같았어요. 즐겁게 작업했고 계속해서 춤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죠. 순수한 즐거움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Q: 이번 앨범에 수록 된 ‘Empire State of Mind (Part II) Broken Down’는 매우 흥미롭게 느껴진다. 오리지널 곡이 힘차고 위협적인 느낌이라면, 당신의 버젼은 좀 더 조용하고 자기 성찰적인 느낌으로 적막이 흐르는 듯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것 같다 

A: “이 곡은 두 명의 작곡가, 자넷 스웰-울레픽(Jane’t Sewell-Ulepic)과 안젤라 헌트(Angela Hunte)가 후렴구를 쓰면서 시작되었어요. 힘찬 뉴욕의 감성을 가득 담은 강한 노래죠. 제이가 저를 끌어들여서 함께 한 아티스트 전부가 아름답게 하나가 될 때까지 호흡을 맞췄습니다. 저는 그 노래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만의 버전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수수하고 어둡게 만들어보고 싶었었죠. 가사는 제가 보는 뉴욕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게 저에겐 큰 의미가 있어요. 원곡이 힙 합의 느낌을 갖고 있는데 제 버전은 피아노가 이끄는 어두운 곡이라는 사실이 참 재미있어요”

Q: 이번 앨범에 수록된 ‘That’s How Strong My Love Is’와 같은 곡은 휘트니 휴스턴과의 대화 중 영감을 받았다고 들었다

A: “네, 휘트니와 함께 작업을 하던 중에 그녀는 가스펠 음반과 그녀의 어머니 노래들을 들려주었어요. 사랑이 얼마나 강인한가에 대한 컨셉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자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만들어놓은 멜로디를 계속해서 연주해보았지만 가사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그저 계속 저를 쫓아만 다니다가 어느 순간이 되자 가사가 저절로 생겨나더군요”

Q: 같이 일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A: “샤데이와 함께 일해보고 싶어요. 엘레강스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섹시한 그녀의 목소리를 사랑합니다. 로린 힐, 프린스와도 일하고 싶고  킹스 오브 리온, 엠.아이.에이과도 일해보고 싶어요. 다른 아티스트들과 이런저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A: “이번 앨범을 통해 스스로에게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노래는 앨범 안에서 나름의 자유로운 기운을 품고 있어요. 높이 치솟는 백그라운드 보컬에서도, 거친 느낌의 비트에서도 말이죠. 앨범의 노래 한 곡 한 곡이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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