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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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언니> ‘은조야 하고 불렀다’ 그후 8년 …담장 만남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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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과 천정명이 8년 전 운명적인 담장 만남을 재현한다.

5일과 6일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 11회와 12회분에서는 성인이 된 기훈(천정명)과 은조(문근영)가 8년 전 처음으로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던 그때 그 장면이 다시 한 번 연출된다.

은조와 기훈의 애끓는 운학루 담장 만남은 지난 7일 '신데렐라 언니' 3회 분에서 방송됐던 상황. 친 아버지를 만난 후 상실감으로 인해 술을 먹고 운학루에 돌아온 기훈은 담장에 기대 은조를 보며 "은조야, 나, 배고파, 은조야"라고 말했고, 그런 기훈을 애타게 기다리던 은조는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준 기훈에게 "은조야, 하고 불렀다"를 수없이 되뇌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 장면은 독기로 무장했던 은조가 기훈에 대한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8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절절함에도 불구하고 냉랭함이 감돌고 있는 상황. 기훈이 건넨 편지를 받지 못했던 은조는 기훈이 말도 없이 떠나버린 것과 그리고 효선(서우)이 기훈을 좋아하는 것 때문에 독설을 퍼부으며 기훈을 멀리하고, 또 은조가 편지를 받지 못한 것을 모르는 기훈은 은조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은조를 어색하게 대해왔다.

11회에서는 자신으로 인해 대성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자책에 빠진 기훈이 3회에 보였던 것과 같이 밤늦은 시각 운학루의 담장에 기대 은조를 기다리고, 은조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기훈을 기다리다 운학루를 나선다. 그로 인해 8년 전 처음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된 그때처럼 두 사람은 담장 옆에서 애끓는 조우를 하게 된다. 대성의 죽음 이후 "대성에게 용서받고 싶다"는 동질감을 갖게 된 은조와 기훈이 서로에 대한 더욱 진한 애잔함을 느끼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하는 셈.

다만, 3회에서는 은조가 내레이션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면, 11회에서는 기훈이 내레이션으로 속마음을 전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3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장면으로, 11회에서는 그동안 냉랭했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애잔한 '담장 만남'이 등장하게 된다"며 "본격적인 은조와 기훈의 사랑이야기가 진행될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방송된‘신데렐라 언니’10회 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0.8%(TNms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왕좌자리 불변”이라는 확고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1회와 12회에서는 대성의 죽음 이후 불어 닥친 '신데렐라 언니'네 집의 변화와 그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은조와 서우, 그리고 기훈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세 사람이 결국 얻게 될 사랑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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