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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영록(56)의 어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83·김희숙)가 5일 오전 3시께 고혈압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백씨는 1943년 조선악극단에서 운영하던 음악무용연구소에 들어가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조선악극단원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1950~1960년대를 풍미한 백씨는 ‘봄날은 간다’와 ‘물새우는 강언덕’, ‘코리아 룸바’, ‘청포도 피는 밤’, ‘무정 부르스’ ‘가는 봄 오는 봄’, ‘샌프란시스코’, ‘하늘의 황금마차’, ‘아메리카 촤이나타운’, ‘칼멘 야곡’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1953년 부른 ‘봄날은 간다’는 가수 한영애를 비롯해 심수봉, 조용필 등이 리메이크했고, 허진호 감독의 영화 ‘봄날은 간다’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전쟁 종전 후 많은 사람을 울린 이 노래는 손로원이 작사하고 박시춘이 작곡했다.
작가 최창근씨는 이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 희곡 ‘봄날은 간다’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랫말 1위’에 꼽힌 노래이기도 하다.
남편은 2005년 세상을 뜬 원로배우 황해(1920~2005·전홍구)다. 전영록의 딸인 보람(24)도 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3대째 연예인 집안의 명맥을 잇고 있다.
백씨는 지난해 말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 투병 생활을 해왔다. 보람은 바쁜 연예 생활 중에도 틈틈이 할머니를 찾아 위로해왔다.
1996년 KBS 가요대상 특별공로상과 2010년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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