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합]4월 실업률 3.8%…취업자수 4년8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4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하고 취업자 수도 4년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5%에서 올 1월 5.0%로 2001년 3월 5.1%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로 점점 낮아졌다.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8.6%를 기록해 지난달의 9.0%보다는 0.4%포인트 낮아졌지만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0.6%포인트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청년층이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 수는 9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까지 100만명 수준을 넘어서던 실업자 수는 4개월만에 그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2392만4000명으로 40만1000명 증가했다.

4월 취업자 수는 239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0만100명 증가했다. 이는 2005년 8월 46만5000명을 기록한 이래 4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은순현 고용통계 과장은 "수출과 투자 등의 호조를 보이고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된 데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취업자 감소가 컸던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어업은 12만8000명 감소한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 제조업, 공공행정을 중심으로 52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 동월보다 18만7000명(1.4%) 증가한 1392만5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자는 21만3000명(2.2%) 증가한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감소한 반면 그 외 연령층에서는 증가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79만7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4만7000명이 증가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6만7000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6000명), 건설업(1만9000명)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2만8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9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3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만5000만명(3.8%)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용직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78만4000명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자영업자와 일용직은 각각 10만6000만 명, 24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13만3000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월에 비해 11만명(0.7%) 늘은 156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의사는 있으나 노동시장적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구직단념자는 2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6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만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1~2월 일시적 요인으로 급등했던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고 고용률도 개선되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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