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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 연속극 최초 ‘이혼숙려제’ 다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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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오는 6월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가 이혼이 쉬워진 ‘대한민국 이혼 세태’에 도전장을 내민다. 연속극 최초로 ‘이혼숙려제’를 본격 다룸으로써 이혼율 감소에 기여하겠다는 야심찬 일성이다.

지난 2008년 6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혼숙려제'는 ‘홧김 이혼’ 등 '이혼이 밥 먹기보다 쉬워진' 세태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의 시행 이후 실제로 합의이혼이 감소했다는 통계청 보고서도 나와 있다.

지난해 4월 인기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조정위원회 판사인 신구가 끝날 때마다 말했던 “4주 후에 뵙겠습니다”의 시스템이 이혼숙려제 도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의 이혼을 신청한 부부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없는 경우에는 1개월(4주)간 이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결혼해주세요’는 20대와 30대, 40대, 60대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사랑, 결혼, 이혼 등을 담아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

특히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혼만이 반드시 능사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혼숙려제를 다룰 예정이다. 위기의 부부가 이혼하지 않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봄으로써 이혼이 아닌 ‘두 번째 프러포즈’에 이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결혼해주세요’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측은 “요즘 방송가에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막장드라마’가 대세다. 그러나 ‘결혼해주세요’는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가치를 되짚어보고자 한다”며 “커플들이 이혼숙려기간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부들도 이혼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는 의도를 밝혔다.

한편 '결혼해주세요'에는 명품 중견 연기자 백일섭과 고두심이 ‘여우와 솜사탕’ 이후 8년 만에 국민아버지와 어머니로 뭉쳤으며, 연기파 배우 이종혁, 한상진 등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 등 가장 인간적인 시선으로 우리네 삶을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유경 작가와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 등으로 열혈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만영 PD가 뭉쳐, ‘명품 작가와 실력파 감독’의 만남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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