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26명 발표 임박…4명의 탈락자는?
허정무 감독(55)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에콰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아직 고민 중이지만,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26명의 선수들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전은 사실상 국내파 선수들의 마지막 시험 무대였다.
허 감독은 "에콰도르전을 치른 뒤 예비명단에 포함된 30명의 선수 중 네 명 정도를 추려낸 나머지 선수들로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에콰도르전에서 6명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옥석가리기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허 감독은 오는 17일 오후부터 19일 낮까지 선수들에게 외박을 부여한 뒤,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대고 최종 의견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총 27명으로,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 이근호(25. 주빌로 이와타), 김남일(33. 톰 톰스크)은 오는 17일 귀국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정수, 이근호, 김남일은 26명의 명단 합류가 유력하다고 보며, 4명의 탈락자는 기존에 합류해 있던 선수들 중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허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서 이동국(31. 전북), 염기훈(27. 수원),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21. 셀틱), 신형민(24), 김재성(27. 이상 포항), 김동진(28. 울산), 조용형(27. 제주), 곽태휘(29. 교토상가), 오범석(26. 울산), 정성룡(25. 성남) 등 11명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 황재원(29. 포항)을 교체투입시켰고, 이후 이승렬(21. 서울), 구자철(21. 제주), 김보경(21. 오이타 트리니타) 등을 차례로 투입시켜 총 17명의 선수들이 에콰도르전에서 뛰었다.
김영광(25. 울산), 이운재(37. 수원), 김정우(28. 광주), 이영표(33. 알 힐랄), 김형일(26. 포항), 강민수(24), 조원희(27. 이상 수원), 김치우(26. 서울), 박주영(25. AS모나코), 안정환(34. 다롄스더) 등 10명의 선수들은 벤치에서 에콰도르전을 지켜봤다.
해외파들이 대부분 남아공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분석결과 및 경쟁구도를 살펴봤을 때, 4명의 탈락자로 지목되는 이들은 김형일과 황재원, 조원희, 강민수, 김보경, 구자철, 김재성, 신형민 등으로 꼽히고 있다.
김형일과 황재원, 강민수는 경쟁자인 조용형, 이정수, 곽태휘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김형일과 강민수는 에콰도르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황재원은 몇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허 감독에게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 조원희, 구자철, 신형민은 주전 김정우, 기성용 외에도 백업자원으로 점쳐지는 김남일과의 경쟁에서 다소 열세에 놓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성은 에콰도르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해 진단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범석은 에콰도르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본선행에 불안감을 심어줬지만, 허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통해 다시금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과의 경쟁여부가 관건이었던 이승렬은 에콰도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 경쟁에서 한 발 앞서 가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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