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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17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회복훈련을 지도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실 오늘 (26명을) 발표할 생각이었는데,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진단결과를 토대로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좀 해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에콰도르전에 출전했던 이동국(31. 전북)과 김재성(27. 포항)은 각각 오른쪽 허벅지 통증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회복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대표팀 지정병원인 일산 명지병원에서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았다.
이날 귀국하는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 이근호(25. 주빌로 이와타), 김남일(33. 톰 톰스크)까지 포함해 30명의 예비명단에 든 선수들 중 4명을 추려낼 계획이었던 허 감독은 이동국과 김재성의 부상으로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된 상태다.
허 감독은 그러나 "(명단 발표를) 미룰 수는 없다"며 "의료진 소견과 코칭스태프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을 지을 것이다. 가능하면 오늘이나 내일 내에 하겠다"며 예정대로 옥석가리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의 부상으로 허 감독은 26명 확정 외에도 오는 24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가질 예정인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 구상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허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은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것"이라며 "최종명단(23명)에 선수를 추가해(3명) 발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0이탈리아월드컵과 1994미국월드컵 당시 트레이너, 코치로 월드컵을 경험했던 허 감독은 "당시와는 상황이 틀린만큼 (선수 결정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하기 힘들다"며 재차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이날 회복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오는 19일 낮까지 외박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리그 일정을 마치고 들어온 선수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한 허 감독은 "하지만 본선을 준비하기까지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서 완벽하지 않은 전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 하지만 공수 가담 속도 및 위치 선정, 수비 실수 등 문제점도 보였다"고 밝히며 재소집 이후 에콰도르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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