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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결혼해주세요>서 두 번째로 교사 역 낙점 ‘두 얼굴 올드미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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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가 두 얼굴의 올드미스 여교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윤아는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오는 6월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인기만점 초등학교 교사이자 얄미운 시누이 김연호 역을 맡았다.

김연호는 집안과 밖에서 모습이 180도 다른 여인. 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새싹들을 국가의 보배로 키워낸다’는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지니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사다. 그러나 집에서는 똑부러지는 성격의 깍쟁이 기질을 발휘, 고교동창이자 새언니인 남정임(김지영)의 신경을 긁는다.

연호가 이런 성격을 갖게 된 이유는 연년생 오빠 태호(이종혁)에 대한 아버지 종대(백일섭)의 지독한 편애 때문. 집안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태호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기를 쓰고 살아온 연호는 최상의 조건을 가진 남자와 결혼해 오빠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다행히 맞선본 변호사의 청혼을 받게 되는데, 그 무렵 담임을 맡은 준이 아버지 한경훈(한상진)과 묘하게 엮이기 시작한다. 싱글대디인 경훈의 괴팍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만날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그에게 끌리는 맘을 감추지 못한다.

오윤아는 지난 2월 말 종영한 KBS 월화극 ‘공부의 신’에서 화려하고 푼수끼 가득한 재단 이사장 장마리 역을 맡아, 극 후반부에서는 특히 남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멋쟁이 교사로 변신했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교육으로 사랑이 가득한 교사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 그러나 가족들 앞에서는 얼굴을 180도로 바꾸고, 특히 새언니 김지영에게는 얄미운 시누이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두 얼굴의 연기를 펼친다.

지난 16일 ‘결혼해주세요’ 첫 대본 연습에 참석한 오윤아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발랄한 여교사의 모습과 신경질적이고 얄미운 시누이의 모습을 오가는 연호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측은 “첫 대본연습에서 시시각각 180도 얼굴을 바꾸는 오윤아의 연기력에 놀랐다. 그녀가 가족극에서 빠질 수 없는 얄미운 시댁 식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결혼해주세요’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이상을 꿈꾸는 이 시대 남녀의 동상이몽을 그려낼 예정.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혼재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유쾌한 터치로 전달한다.

특히 ‘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 등 가장 인간적인 시선으로 우리네 삶을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유경 작가와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 등으로 열혈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만영 PD가 뭉쳐, ‘명품 작가와 실력파 감독’의 만남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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