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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을 수놓는 배우들의 복근 행렬이 이제 단순히 열풍을 넘어 신드롬으로 번지고 있다. 이제 ‘복근 코드가 없으면 드라마가 뜰 수 없다’는 속설까지 나올 정도다.
지난해 예쁜 ‘꽃남’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짐승남’이 대세다.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송일국은 로마 병사같이 단단하고 균형잡힌 몸을 완성하기 위해 2년간 끊임없이 몸만들기에만 주력했다고 한다.
10년 넘게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등으로 다져진 송일국의 허벅지는 말처럼 단단하다고 하여 ‘말벅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완벽한 몸매를 선보였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성들이 짐승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찌 보면 남성들이 S라인의 여성을 보며 느끼는 감정과 똑같지 않을까.
남성들이 여성들의 S라인에 열광하듯 여성들 또한 짐승남의 전유물인 식스팩에 열광한다.
이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상적 조건을 가진 이성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식스팩을 가진 남성들은 단지 육체적인 매력에만 국한된 반면, 요즘 짐승남은 육체적인 매력은 물론, 여성적인 외모와 행동까지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일 게다.
여성적 외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식스팩을 공개함으로써 오는 반전의 묘미. 철저한 자기 관리도 한 몫을 차지하면서 상대적인 호감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스파르타쿠스, 타이탄에 나오는 주인공들과도 같은 근육질의 강인함 속에 비쳐지는 또 다른 여성적 외모는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시청률 고공행진의 뒤에는 이처럼 신(新)여성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가 몸에 베인 짐승남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것이 방송가의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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