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윤증현 장관 "아프리카 기회의 땅으로 인식전환 필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서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는 과거 내전, 빈곤, 질병의 대륙으로 인식돼 왔으나 지난 몇 년 사이 아프리카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시선이 확연히 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경협 잠재력을 토대로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도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크게 확대해 왔다"며 "최근에는 흑인 중산층을 겨냥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소비시장으로서의 아프리카의 가능성에 대해 전세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냉전, 질병 등 오랜 기간 자리잡아온 고정관념으로 아프리카를 구호의 대상으로만 보아온 시선이 지배적이었고 지리적으로도 멀어 정보 부족 등으로 아프리카 진출에 선뜻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아프리카와 진정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아프리카와 경제협력을 추진함에 있어 크게 두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다수 국가가 최빈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우리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발전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립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한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어느 한쪽만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경제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앞으로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서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해외조림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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