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인자' 정성룡, 2연속 무실점…허 감독은 웃었다

이미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할 수문장 선택을 앞둔 허정무 감독(55)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정성룡(25. 성남)은 24일 오후 7시20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의 완승을 지켜냈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도 이운재(37. 수원)를 대신해 골 문을 지켰던 정성룡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멋지게 선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완벽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전반적으로 정성룡의 경기력에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사실상 김영광(27. 울산)이 순수한 후보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골키퍼는 이운재와 정성룡뿐이다.

대표팀에서는 이운재가 최근 수년간 부동의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고, 정성룡은 철저한 '2인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독일월드컵 이후 4년간 기다렸던 2010년에 접어들며 이 둘의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이운재의 활약이 하락세를 그리며 수원이 K-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반면, 정성룡은 철벽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성남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대비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 동안 수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운재에게 맹목적인 신뢰를 보냈던 허정무 감독도 최근 2경기에서는 정성룡에게 기회를 주며 본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구도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정성룡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쉽사리 놓아주지 않았다.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에 이어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발휘에 성공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도 이운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병지(40. 경남)를 대신해 줄곧 수문장으로 나서 4강신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정성룡에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운재와 정성룡의 경쟁이 열기를 더할수록 허정무 감독의 행복한 고민도 더욱 깊어간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