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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은 진가를 발휘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박주영(25. AS모나코)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24일 오후 7시20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종료 직전 쐐기골을 뽑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25. 주빌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주영이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해 10월 세네갈과의 평가전 이 후 7개월여 만이다.
허정무 감독(55)은 박주영 투입과 함께 기존 4-4-2 포메이션에서 4-2-3-1로 전술을 변경했다. 원톱 박주영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 볼턴), 기성용(21. 셀틱) 등 공격수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서히 경기 감각을 익혀 나갔다. 다른 공격수들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면 공간을 파고 들었고 동료들이 없을 경우에는 직접 드리블로 찬스를 엿봤다.
박주영의 노력은 경기 직전 빛을 봤다. 김보경(21. 오이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노련한 플레이로 일본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34. 나고야)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주영은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잔디는 박주영의 기도 세레모니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지난 해 11월과 2월, 그리고 프랑스컵 결승을 치른 4월 등 모두 3차례나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하던 박주영은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함과 함께 골까지 터뜨리며 올 여름 남아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명분이 떨어진다던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토록 원하던 박주영의 부활이라는 소득을 얻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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