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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 AS모나코)의 연이은 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지난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0-3 패배를 당한 뒤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숙적' 일본과의 원정경기였다는 점에서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둔 허정무호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만 갔다.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허정무 감독은 국내파 감독으로서 첫 월드컵 승리도 기대하고 있다.
박지성과 박주영,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1. 셀틱)의 '양박쌍용'을 앞세운 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 더 큰 국민의 기대감을 안고 남아공 원정길에 올랐다.
반면, 월드컵 4강의 꿈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오카다 타케시 감독(54)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는 끝을 모르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2진으로 원정에 나섰던 세르비아에 0-3의 충격패를 당한 일본은 다시 한번 6만여 홈 관중 앞에서 한국에 처참한 패배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출정식을 겸해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했던 한일전에서 당한 0-2 참패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으로 선수단과 팬에게 전해졌다.
월드컵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도 공공연하게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오카다 감독의 신임은 이미 땅에 떨어진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월드컵 도중 경질 혹은 월드컵을 앞두고 경질이라는 특약처방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일본의 희망'이라고 추앙받았던 혼다 케이스케(24. CSKA모스크바)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쓸쓸히 고개를 떨구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는 점은 열정적인 일본의 축구팬을 더욱 실망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다투는 한국과 일본,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둔 양 팀은 극명한 대비를 선보이며 사상 첫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원정을 시작했다.
사상 첫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과 월드컵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일본의 엇갈린 출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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