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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20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박지성(29, 맨유)과 박주영(25. 모나코)의 연이은 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72번째 한일전에서 통산 40번째 승리(20무12패)를 기록하며 2010남아공월드컵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한국은 라이벌 한일전 승리와 부상 선수 없는 경기를 치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일찌감치 잡은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한일전 3경기(2승1무)에서 패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
2010년 들어 치른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7승2패를 기록하게 됐고, 일본은 3승2무3패에 그쳐 희비가 더욱 엇갈렸다.
허정무호의 '캡틴' 박지성은 상대 진영에서의 드리블 돌파에 이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뽐내는데 성공했다.
6만여 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가랑비 속에서 열린 한일전은 초반부터 뜨거운 공방전의 양상으로 진행됐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경기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박지성의 선제골이 터지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일본의 패스를 차단한 박지성은 수비와의 몸싸움을 떨치고 문전을 향해 20m 가량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일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한발 빨리 압박과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중반 이후 혼다 케이스케와 하세베 마코토를 중심으로 하는 패스가 조금씩 살아난 일본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공격을 주고받는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양 팀은 골을 얻지 못했고,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줬던 이근호와 염기훈을 빼고 박주영과 김남일을 투입, 4-4-2 전술에서 출국 전 연습했던 4-2-3-1전술로 전환했다.
후반에도 한국과 일본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고, 일본은 후반 중반 들어 나카무라 슌스케와 혼다를 차례로 빼고 모리모토 타카유키, 나카무라 켄고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저돌적인 수비로 일본의 측면 수비를 묶었던 차두리를 대신해 오범석을 투입해 수비에 변화를 줬고, 박지성과 기성용을 빼고 '젊은 피' 이승렬과 김보경의 가능성도 다시 한번 시험했다.
양 팀 모두 후반 들어 많은 교체 선수들의 투입으로 경기에 변수를 줬지만,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이 페널티 킥을 얻어 스스로 골까지 성공하며 기분 좋은 2-0 완승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과의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남아공 원정길을 시작한 한국은 벨라루스(30일 밤 10시), 스페인(6월4일 오전 1시)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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