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취재현장] 오뉴월에 내린 '대북 악재'

류윤순 기자

남유럽발 악재와 한반도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은 마치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있는 것같이 위태위태하다.

북한이 밤사이 남한 당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돼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마침 우리나라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금리는 1.57%포인트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외화자금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우리경제의 충격흡수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대북 악재가 '한번은 겪어야 할 악재'라고 하기엔 리스크의 경중과 파장을 비교해 봤을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사안이다.

그동안의 대북 리스크는 국내 금융시장에 일시적 조정 양상 끼쳤지만, 이번 천암함 사태는 남북 당국 모두 초강수로 맞서고 있는 터라 장기적 악재 영향권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기자가 시중은행의 딜링룸에서 만난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변동성이 클때가 호기라 24시장 환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우리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대내외 불안 요소가 극적으로 해결되면 안정을 되찾아 점진적으로 12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또다시 대북 악재가 발생할 경우 1320원대까지도 폭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과거 리먼 사태처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후반까지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지만,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대북 리스크가 한반도에 때아닌 찬바람을 몰아오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