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취재현장]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보 위한 다각적 노력 필요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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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열로 건물전체에 냉난방을 하는 '공기열히트펌프시스템'을 적용한 보라매 삼성옴니타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형건물에 히트펌프만으로 냉난방 및 급탕까지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겨울철 기계가 멈추는 공기열히트펌프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를 보완해 대규모 공동주택의 온돌난방 실시로 인한 에너지 절감으로 난방비가 70%이상 저렴하다.

그러나 시스템을 개발한 월드원하이테크는 대용량 히트펌프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나,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업체들의 요청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 월드원하이테크 관계자는 "유럽·일본 등은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인정하며 CO2감축을 위한 핵심 대체기술로 히트펌프를 채택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인정이 안됐다"며 "지열히트펌프는 신재생에너지로 지원을 받고 있는데, 공기열히트펌프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되면 운영상 여유가 생길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와 3개 분야의 신에너지(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총 11개 분야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최근 인천 수도권매립지내 세계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타운' 건설에 앞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2013년까지 매년 국가총예산(GDP)의 2%를 녹색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며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3%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11% 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들도 앞다투어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 후 전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 육성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한 시점에서,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생소한 신재생에너지를 알리고 사용을 확대하며 확보하기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전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 사용 제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제원유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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