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익종 대표이사,새 이름 달고 경영 정성화 나선다

박중선 기자

금호생명은 지난 3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익종 사장을 금호생명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0일 회사이름을 ‘kdb생명’으로 바꾸고 산업은행계열회사로 재도약 한다.

‘kdb’는 올 3월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대주주가 된 산업은행의 영문 이니셜을 딴 것이다.

이번 사명변경은 ‘금호’브랜드의 이미지 개선으로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회복하고, 산업은행계열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한 결정이다. kdb생명은 “이번 사명변경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얻어 영업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익종 사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1977년 산업은행에 들어간 후 싱가포르 지점장, 공공투자본부장, 투자금융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현재 kdb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LG카드, 대우계열, 현대건설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전두지휘한 경력도 있어 금융권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최 사장은 “사명변경은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과 전진을 위한 기회”라며 “2010년 9월 내 자본 확충을 통한 신속한 경영정상화로 시장신뢰도를 회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갈 길이 멀지만 올해 준비해 내년에는 확실히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질적 성장을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올해는 보장성 보험 판매와 영업효율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해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또 “지난해 많이 어려웠지만 영업조직이 생각보다 훨씬 강한 애정과 충성도를 갖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취임 후 지방 영업조직을 한 바퀴 돌았으며 앞으로도 많이 다닐 계획”이라고 말하며 직원 사기에도 세심히 신경썼다.

그는 “CEO와 전국 지점장간 성과이행합의서(MOU)를 맺어 책임경영체계를 정착시키기로 했으며, 수도권에 점포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전략도 밝혔다.

kdb생명은 이번 사명변경을 기념한 고객감사 상품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환급율을 개선한 ‘e-다이렉트유니버셜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조기영업 활성화를 차원에서 은퇴설계 캠페인을 전개, 파워에셋저축, 두 배로 연금보험 등 연금전용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밖에 kdb생명은 간판교체를 비롯해, 전사적인 차원의 브랜드 알리기와 기업 이미지 구축에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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