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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값이 천정부지 오르고 있다. 좀처럼 글로벌 위기상황이 진정돼지 않차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산이기 때문이데, 금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바로 달러다. 이렇게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세계 각국은 저마다 달러 확보에 안간힘을 쓴다.
이를 이용해 미국은 자국화폐이자 기축화폐인 달러를 끊임없이 찍어 냈다. 향후 재정지출과 인플레이션 압력이라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선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가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중국은 멀리서 지켜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위안화를 달러처럼 만들자'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중국은 위안화 무역결제 가능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기축통화 구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래는 상하이와 광둥성, 홍콩, 마카오 등 4개 도시에서만 적용했지만 시범실시를 20개 성과 시로 확대했다. 위안화로 무역결제가 가능한 대상 국가를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고,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위안화의 국제통화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중국은 미국처럼 돈 만들어 파는 사업에 숟가락을 올리려한다. 당연히 맛있는 먹잇감을 독식하던 미국은 배알이 뒤틀리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이른바 '위안화 국제화' 프로젝트로 미국과 중국의 화폐전쟁이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상하이를 방문해 금융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다. 그러나 중국도 히든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미국의 9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미 국채를 팔면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로화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달러가 위안화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글ㅣ증권금융부 박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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