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권,주택대출금리 반년 만에 인상

류윤순 기자

이번 주들어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연초 이후 반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은행채 연동 주택대출과 고정금리형 주택대출도 일제히 올랐다.

이달 중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금리가 2월 코픽스 대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데 이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80%를 차지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 등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출 금리 오름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상승세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민은행은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21∼5.51%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올렸으며 신한, 우리은행 등도 0.01%포인트 인상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연초에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국민은행의 은행채 6개월물 연동 주택대출과 3년 고정금리형 주택대출이 각각 연 4.67∼5.97%와 연 5.77∼7.07%로 지난주보다 0.23%포인트와 0.19%포인트 상승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대출상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6개월 금융채연동 금리와 고정금리를 각각 0.26%포인트와 0.15%포인트 인상했으며 우리은행은 고정금리를 0.11%포인트 올렸다.

지난 2월 출시돼 수요가 급증한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의 금리는 이미 이달 중순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의 6개월 변동형 코픽스 대출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연 3.42∼4.82%였지만 이달 중순에는 3.64∼5.04%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신규 코픽스 주택대출 가운데 비중이 90%를 웃도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대출 금리를 0.40%포인트 이상 인상했다.

앞서 제2금융권인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지난달에 평균 연 12.41%를 기록하면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으며 작년 말보다는 0.93%포인트 급등했다. 할인어음 금리도 10.33%로 전월보다 0.29%포인트 올랐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한은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 대출금리 오름세가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44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출금리가 연 0.50%포인트 인상되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7천억원 늘어나게 된다.

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하고 대부업체들이 개정된 대부업법 시행령 적용에 대비해 대출 금리를 낮추고는 있지만 금리가 여전히 연 40%에 육박하고 있어 서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