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에이스의 골프&재테크]회원권, 언제 사야 할까?

이미지

현재 골프회원권 시장은 소폭의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완연한 상승으로 방향을 잡기에는 장마철, 혹서기, 휴가철 등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회원권이 심리적 지지선까지 하락한 상태로 추가적인 하락 역시 가능성이 희박해보인다. 당분간은 현재 시세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올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9월 이내에 매입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

올 10월에는 지방에 한해 2년 일몰제로 시행한 조세특례제한법의 폐지 또는 연장이 결정된다. 만약 조세특례제한법이 수도권까지 확대 시행 된다면 회원권 시장은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만약 폐지된다면 내장객 감소로 어려워했던 수도권 골프장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면서 수도권 골프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경기동향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특히 최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10년 수정 거시경제 전망'은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8%로 예상했다. 더불어 국내 소득증대와 소비심리 호전, 수출 증가 등을 예상하며 내수 경제 또한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감은 시간이 흐르면서 무뎌질 가능성이 높고, 내년에는 금융 시장 및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회원권 가격의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골프장은 일본 방식의 예탁금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의 회원권 시장은 10년 전부터 장기적인 불황으로 침체되고 있다.

그로 인해 국내 회원권 시장도 일본과 같이 지속적인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현재 국내 골프장은 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권 가치가 일본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골프장은 공급 과잉 상태가 아니다. 일본 회원권 시장의 주 하락 요인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장객 감소다. 또한 이 시기에 기업이 골프장에서 사용한 접대비를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법인회원권이 시중에 매물로 많이 나오게 되었었다.

이러한 요인들이 회원권 가격의 폭락 사태로 연결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조세 정책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 회원권 시장이 일본과 같은 행로를 밟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는 이야기다.

수요적인 측면에서도 살펴보자. 일본의 골퍼들이 감소하듯이 국내에서도 골퍼의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일본은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1940년대 생으로 현재 60대 이상의 연령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현재 골프를 가장 좋아하는 연령층이 1960~1970년대로 단시간에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 또한 없을 것이다.

올해는 금융 시장 등에 불확실성이 높았던 만큼 회원권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현재의 낮아진 시세는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회원권 지수는 2005년도의 지수로 현재 골프 회원권 시세가 5년 전으로 회귀한 만큼 매입하기 좋은 시점이다.

글ㅣ신현찬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임금체계와 조직 문화의 갈등

임금체계와 조직 문화의 갈등

우리나라의 임금체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은 임금의 연공성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체계에서 연령이나 근속연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OECD 국가 중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국가에 속한다.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는 환상, 과학이 가리키는 진짜 범인은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는 환상, 과학이 가리키는 진짜 범인은

해양쓰레기 이슈에서 ‘거대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 이하 GPGP)’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실체는 오해로 가득하다. ‘Patch’는 ‘섬(Island)’이 아님에도, 대부분 발을 딛고 설 수 있거나 배가 못 지날 만큼 빽빽한 섬으로 착각한다. GPGP가 한반도의 16배 크기라는 이야기도 통용되지만, 실제로는 배를 타고 지나가도 보이지 않으며 인공위성으로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한국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기원

한국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기원

조직문화와 노사관계는 단순한 기업 운영의 요소의 수준을 넘어 한 국가의 경제적 역동성과 사회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요인들이다. 특히 한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글로벌화의 과정을 거치며 독특한 조직문화와 노사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 역량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삶의 질 그리고 사회적 갈등 수준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 오고 있다.

바다 뒤덮은 ‘하얀 재앙’, 스티로폼 부표 전부 교체해야

바다 뒤덮은 ‘하얀 재앙’, 스티로폼 부표 전부 교체해야

"여름철인데 바닷가에 하얀 눈이 내렸더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이 한마디는 우리 바다가 처한 비극적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여름 해변을 뒤덮은 '하얀 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스티로폼 양식장 부표 쓰레기다. 이들은 햇볕과 거친 파도에 쉽게 부서지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

[기자의 눈] 다이소 제품 안심하고 쓸 수 있을까

다이소에 대해 매우 잘 아는 한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였다. "다이소 물품에 발암 물질이 엄청나게 많다. 난 이걸 잘 알기 때문에 다이소 물건 쓰지 않는다"며 "가습기 살균제? 이것도 다이소가 제일 많이 팔았다"라는 말을 했다.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물품들이 많아 많은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지인의 이 말을 듣고 '싼게 비지떡(값싼 물건은 품질이 나쁘다)'이라는 속담이 생각나며 불안감이 들었다. 싸다고 자주 찾고 있지만 싼만큼 품질에 대한 불안에 더 노출 돼 있다는 점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美 소화기학회 참석해 현지 의사와 소통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美 소화기학회 참석해 현지 의사와 소통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美 소화기학회에 참석해 현지 의사와 소통했다.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2024 미국 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이하 ACG)'가 열린다. 셀트리온은 이 학회에 참석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와 제품 우수성을 알린다.

[기자의 눈] 화재 사고 EQE 350 배터리 공급사 밝혀오지 않은 벤츠 코리아..이유는

인천 청라 국제 도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플러스 화재 사고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해당 차량에 들어간 배터리의 제조사와 관련해 회사 방침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비자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서 보통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 출시 때 배터리 제조사를 숨기지는 않는데 벤츠 코리아는 EQE 출시 때 납품 업체 정보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화재 차량에 들어간 배터리 제조사는 중국의 파라시스 에너지이다. 글로벌 10위 업체다. 해당 업체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중 1.8%를 공급하고 있으며 주류 업체가 아니다. 벤츠는 해당 제조사와 2018년에 파트너쉽을 맺었고 2020년에 약 1550억원을 투자, 지분 3%를 확보했다.

[기자의 눈] "로켓 배송 중단" 엄포 놓은 쿠팡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1400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쿠팡은 이후 "'로켓 배송'을 중단하게 될 수도 있다"라는 엄포성 발언을 했다. 공정위 제재에 반박을 해야하는 상황임은 이해하나 매우 노골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 없는 발언이었다. "우리를 건들면 많은 이들이 지금 누리는 편리함을 잃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 함축 돼 있는 듯 들려졌다. 쿠팡은 이 외에도 "25조원 투자가 중단 될 수도 있다"라는 말도 했고 20일 예정됐던 부산물류센터 기공식을 취소하기도 했다. 현재 상황은 쿠팡이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깊게 침투해 들어온 것은 맞는 것으로 보여진다. 쿠팡이 지금 제공해주는 것들이 사라지면 많은 한국인들이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궁지에 몰렸다고 바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인식을 남겼다. "건드려봐라.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