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낮아진 가운데, 은퇴준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변액연금보험이 각광받고 있다. 은행의 저금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보험의 적절한 보장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부터다.
실제로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변액보험 총자산이 50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변액상품은 투자형 재테크 수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변액연금보험이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눠주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이다. 장기 운영 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나 비과세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이 많아 은퇴준비를 하는데 적합하다.
그렇다면 어떤 변액연금보험이 좋을까? 김학모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사를 통해,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올바른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안정성을 우려할 땐 스텝업 방식으로
변액연금보험 가입을 우려하는 이유는 투자형 상품의 특성상 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하지 않는다면 원금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텝업(Step-up) 방식을 추가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됐다.
스텝업 방식은 목표수익율 달성 시 투자 수익으로 인해 불어난 최저보증 적립금액이 단계별로 상향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다.
◆ 최소 10년 이상 안목으로 가입해라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해야 하는 노후대비용 장기투자상품이다.
초기 수수료가 펀드보다 높아 단기 해약 시 불리하지만,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펀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꾸준히 불입하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1년 이내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계약자는 자신이 낸 보험료의 40~70%만 돌려받게 될 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 펀드가 아닌 보험…수익률의 기대치를 낮춰라
간혹 변액연금보험을 펀드상품과 동일시 하며 수익성에 중점을 두는 가입자들도 있다.
하지만 변액연금은 기본적으로 투자보다는 은퇴 이후 생활비 보장이 기본적인 목적인 보험이다. 따라서 운용 수익률의 기대치를 낮추고 중장기적인 투자성과를 살펴야 한다.
특히 은퇴준비자라면 변동성이 큰 펀드보다는 변액연금보험에 가입, 노후의 안정적인 소득을 주 목적으로 한 후 운용 수익은 부수적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
◆ 보험회사의 운용능력과 철학을 살펴봐라
변액연금보험이 투자성 상품이라는 인식 탓에, 소비자들은 보통 단기간의 수익율이나 특약 등의 눈에 띄는 혜택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연금상품은 운용사의 규모와 상품의 유형, 운용기간 등,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소 10년 이상 자신의 돈을 맡겨야 하는 만큼,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회사의 경기방어능력과 재무건전성, 안정적인 운용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전문 재무설계사와 충분히 상담하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변액연금보험의 운용 수익률이 급락하자 무더기 계약 해지가 이어졌다. 이후 변액연금은 투기성·고위험 상품이라는 오해가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가 상품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과정 없이 인기상품을 묻지마식으로 가입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할 때는 증시 변동에 따른 조언, 상품 내 펀드 비중 등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컨설팅과 상품에 대한 안내를 해줄 수 있는 전문 재무설계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가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으로 김학모 재무설계사는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때는 고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손실 가능성 등의 속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본인의 재무적인 목표나 투자성향, 저축 가능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 후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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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출시된 주요 변액연금상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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