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CJ인터넷, 소셜게임에 100억원 투자한다

김새롬 기자

CJ인터넷이 소셜게임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게임 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CJ 그룹의 CJ인터넷 매각설도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15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J그룹의 장기적인 지원 및 육성계획 및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CJ인터넷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 100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발사 설립,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자체 개발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유명 게임은 컨텐츠를 퍼블리싱해 소셜게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 SNG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는 SNG를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인수합병 추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셜게임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소셜네트워크게임 형태의 모바일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M&A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사장은 또 "앞으로는 PC 기반의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구분이 사라져 갈 것"이라며 "CJ인터넷은 모바일 기기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게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된다. 온라인게임을 포함해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웹보드 게임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각 국가 고유 놀이문화의 웹보드 게임화도 추진한다.


CJ인터넷은 이미 중국 및 동남아 게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에 진출한 게임 'SD건담'이 현재 동시접속자 1만2000명, 월 2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하반기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도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상태다.


신규 서비스 플랫폼인 '마블박스'와 '마블스테이션'도 내놓는다. 마블박스는 웹 게임 전용 브라우저로 사용자가 다양한 웹 게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게임 실행 애플리케이션인 마블스테이션은 글로벌 시장을 겨낭해 오는 8월 출시된다.


매각 계획에 대한 발표도 나왔다. CJ그룹 신동휘 홍보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CJ그룹은 생활 문화 그룹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업이 있고 CJ인터넷도 그 중 하나"라며 "그룹 내 문화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상암동에 모였고, 그룹에서도 CJ인터넷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과 시너지를 잘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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