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생각해왔던 이운재(37.수원)가 11일에 있을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지난 16년 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이운재는 3일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내가 보기에도 대표팀에 헌신해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다"며 "사람은 자신이 떠날 시기를 알아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광래 감독과 축구협회는 나이지리아 평가전을 통해 은퇴 경기를 치뤄 주기로 합의했다.
축구협회는 "전반전을 뛰고 나서 하프타임 때 대표팀 은퇴식을 치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대표팀 경기를 치르면서 은퇴식을 치르는 선수는 이운재가 처음이다"고 말해 그동안 대표팀에 쌓아온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운재는, 지난 1994년 3월 미국과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처음 데뷔했고 그 해 미국 월드컵 독일전에 교체 출전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스페인과 8강전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의 슛을 막아내 한국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스위스와 조별리그 때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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