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빈·탕웨이 <만추>, 토론토국제영화제서 첫 선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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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의 걸작을 21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글로벌 프로젝트 <만추>(감독 김태용 / 현빈, 탕웨이)가 내달 9월 9일 개막하는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북미의 칸”으로 불리며 북미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제이자 필름 마켓이다. 제작사인 보람엔터테인먼트는 “탕웨이, 현빈 주연의 <만추>가 토론토 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 섹션’ 에 공식 초청됐다. 아직 후반작업 중이라 완성된 영화는 토론토영화제에서 그야말로 첫 선을 보이게 될 것 같다.” 고 전했다.

<만추>가 공식 초청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은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이나 세계 각국의주목 받는 감독들의 신작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으로 “북미 시장의 관문”으로 통해왔다. <아멜리에>, <벨라>, <볼링 포 콜롬바인>, <비포 나잇 폴즈>,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 등의 영화들이 이 섹션을 통해 소개된 후,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다. 한국 영화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외에 <왕의 남자>, <밀양>, <행복>, <그 때 그 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이 초청되었다.
 
제작에 참여한 미국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만추>는 어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왔으나 운명이 바뀌어 상처를 안고 사는 이방인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고 특히 ‘브로큰 아메리칸 드림’ 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두 아시아인이 함께하는 여정(旅程)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세계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 하는 것이 매력이다. 덧붙여 영화의 이러한 특성이 토론토 영화제 성향과 잘 맞아 월드 프리미어로서 한층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중국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한국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추>는 안개와 비의 도시 시애틀에서 촬영되었으며, 후반작업을 거쳐 늦은 가을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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